- 18일, 인천공항 제외 전국 공항 보안, 경비 근로자를 파업으로 혼란 예상
- 충분한 시간 대비해 공항 도착하는 것이 좋아
18일 전국 공항에서 보안 및 경비 근로자의 총파업이 예고되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KAC공항서비스 지부는 어제 김포공항 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인 한국공항공사(KAC)에 온전한 정규직 전환을 위한 예상 편성과 제도 개선, 자회사 분할 반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또한 기본급 6%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 변경, 성과급 12개월 분할 지급, 근속 수당, 기술 수당, 명절 휴가비, 일근자 임금보전 등도 함께 요구했다.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보안, 경비, 미화, 시설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는 근로자 1400여 명 가운데 600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350명가량은 필수유지업무 인력으로 일상 업무를 지속한다.
KAC공항서비스는 한국공항공사(KAC)의 임시 자회사로 정부의 정규직 전환 시책에 따라 용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소방, 폭발물 처리반 등은 한국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했고 나머지 약 3800여 명은 KAC공항서비스에 고용되었다. 정규직 고용이 완료되면 분할 예정인 각 자회사에 소속될 예정이다.
공항 보안, 경비 등의 업무가 파업으로 영향을 받게 되면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 지연, 정체 등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검색 등에 장시간 걸릴 수도 있으므로 이전보다는 공항 도착에 시간을 추가 할애하는 등 이용자 입장에서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