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T폴란드항공, 모기업 파산 어려움 겪는 독일 콘도르항공 인수
• 콘도르, 파산한 토마스쿡 자회사로 독자생존 어려운 상황에서 구사일생

폴란드항공그룹(Polish Aviaton Group, PGL)이 독일 콘도르항공(Condor)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LOT폴란드항공(LOT Polish Airlines)을 소유하고 있는 폴란드항공그룹이 모기업 파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 중견 항공사인 콘도르를 인수하는 것이다.

작년 9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 그룹인 토마스쿡(Thomas Cook)이 파산하면서 자회사였던 콘도르는 독일 정부로부터 긴급 대출을 받으면서 어렵게 유지해오고 있었으나 이번에 폴란드항공그룹에 인수되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콘도르항공은 1956년 운항을 시작한 이래 독일 루프트한자에 인수되었다 2012년부터 토마스쿡그룹으로 지분이 이동되면서 토마스쿡 여행그룹과 시너지를 만들어가며 운항해왔으나 토마스쿡의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되며 독자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인수는 금년 4월 경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LOT, 독일 콘도르항공 인수

이번에 콘도르를 인수한 폴란드항공그룹은 LOT폴란드항공 외에도 LOT항공정비(LOT Aircraft Manintenance Services), LSAS(LS Airport Services), LST(LS Technics)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속철도와 지상교통을 연결하는 중앙 허브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항공교통 전문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