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교민 수송위한 우한 전세기, 오늘(30일) 밤 출발
- 운항 허가가 1대만 나와 갑작스럽게 운항 일정 변경
- 항공기에 승객 최대한 많이 태울 예정
오늘(30일) 밤 우한으로 대한항공 전세기가 운항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오늘 준비 중인 전세기 1편에 최대 360명을 수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띄울 항공기는 B747 기종으로 최대 400명을 태울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우한 교민 수송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우한 지역 교민들은 오늘 새벽 1시경 갑작스럽게 공항에 나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원래 오늘 오전 10시경 항공기를 보낼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부와의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계획했던 항공기 4편 운항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미국이나 유럽 등 각국에서 자국민 운송을 위해 잇달아 전세기 운항허가 요청이 이어지면서 우선 1대만 허가를 내준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교민 및 유학생 약 700명을 항공기 4편에 좌석 2석 당 1명씩 약 절반만 채워 분산 수송하려 했지만 1대 허가만 나오면서 항공기 1대에 최대한 많이 탑승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일본은 어제, 오늘 항공기 2편으로 약 400여 명 자국민을 본국으로 수송했으며 그 가운데 일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었으며 확진자도 나오고 있다. 본국으로 수송된 일본인들은 치바현 등에 분산 체류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2주일간 상태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