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 플라이강원, 국제선 모두 접고 국내선도 절반 감축
- 3,4월 직원 절반가량 휴직하는 방안도 검토
- 자체 수요 기반 취약한 강원도 거점 플라이강원, 인바운드 수요 확보 어려운 상황
신생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운항 노선 대부분 중단하거나 대폭 감축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1일 취항한 두 번째 국제선 필리핀 클락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평균 탑승률이 20% 정도에 불과하고 신규 모객도 어렵기 때문이다.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계획했던 타이중 운항도 3월 말로 연기했다.
클락 노선 운휴 기간은 다음 달 28일까지로 현재 코로나19 등의 상황 추이를 보고 운항 재개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서 국제선 운항은 모두 중단되었다.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국제선뿐만 아니라 국내선 역시 마찬가지여서 양양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월 72편에서 절반 수준인 39편으로 감축해 운항하기로 했다.
그리고 비상경영을 위해 3, 4월 근무 인원의 절반씩 휴직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작년 3월,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했다. 작년 중반 불거진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래 목표로 했던 중국, 동남아 인바운드 수요를 노리고 작년 11월 운항을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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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중국 아웃/인바운드 수요 모두 사라져 버렸고 여행심리 위축으로 인해 동남아 여행객마저 급감했다. 타이완, 필리핀 등으로 국제선을 띄웠던 플라이강원으로서는 탈출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