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항 준비 중인 에어프레미아,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
- 코로나19로 최악의 항공시장 여건에 무사히 취항 가능할지 관심
- 국내외 항공노선 대부분 감축하거나 운휴 들어간 국적 항공사 생존 비상 걸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객실승무원 채용에 나섰다.
2일 에어프레미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내고 150명 규모의 경력 및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공지했다.
현재 국적 항공사들은 올해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거나 전면 취소한 상황으로 항공업계 직원 채용은 에어프레미아가 유일하다. 현재 국내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외 항공 노선이 대폭 감편되거나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에 급급한 실정이다.
항공위키 2020년 국적 항공사 경영 위기
에어프레미아 객실 승무원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이며 서류전형, 2차례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력 승무원은 2년 이상 국제선 경험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번 채용에 소방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안전과 관련된 전문 경력자를 우대한다고 밝혀 특이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작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교부받았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김종철 대표가 물러나고 면허 취소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무사히 넘기고 지난달 취항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운항증명(AOC) 심사에 들어갔다.
통상 4-6개월 소요되는 운항증명 심사기간 고려, 올 하반기에는 동남아 등에 첫 취항할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호세 등의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