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우리나라로부터 여행자 완전 입국 금지
- 코로나19 확진자 폭발적 증가에 따라 외부 유입 방지 강화
싱가포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자국으로의 유입 차단을 더욱 강화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14일 이내 이란, 이탈리아 북부 혹은 우리나라에 체류했던 경우 입국 및 환승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3월 4일 자정을 기준으로 시행된다.
우리나라에 대해 기존 대구, 청도 방문자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했던 것에서 한층 더 강화해 우리나라 체류했던 모든 사람으로 입국 금지 대상을 확대했다.
싱가포르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했지만 최근 증가세는 현저히 둔화되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나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는 최근 갑작스럽게 폭발적인 증가 현상을 보이면서 싱가포르 입장에서는 이를 위협 요소로 본 것이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새로운 감염 흐름에 노출될 수 있어 최대한 유입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외국으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3월 3일 현재 싱가포르내 코로나19 감염자는 108명이며 우리나라에는 지난달 21일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5,186명(18명 사망)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