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 아시아 넘어 유럽·미국 등으로 급확산
• 바이러스 역유입 우려, 유럽 5개 국가 출발 방문객에 대해 특별입국절차 적용

코로나19 사태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면서 바이러스 역유입 우려가 커지자 우리나라 입국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출발 우리나라 방문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1만 2천 명을 넘었고 프랑스, 독일 등은 2천 명 내외 발생했으며 다른 나라들에서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전역으로부터의 자국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미국 역시 자국 확진자가 1천 명을 넘기면서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해당 유럽 국가로부터 직접 입국한 경우는 물론 두바이, 모스크바 등을 경유해 입국하는 경우에도 출발지를 재확인해 15일 입국자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중국발 승객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데 이어 홍콩, 마카오에 동일한 절차를 시행했으며 일본에 대해서도 3월 9일부터 입국심사를 강화했다. 그리고 13일부터는 이탈리아, 이란 출발 입국자에 대해 심사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