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웨이트, 13일부터 국내 모은 상업용 여객 운항편 중지
• 국가 차원에서 외국과 완전 차단하는 봉쇄 조치

쿠웨이트가 자국 내 모든 상업용 항공편 운항을 중지시켰다.

당국은 13일부터 쿠웨이트국제공항은 모든 여객 서비스를 중단했다. 재운항 시기는 미확정 상태다. 공항을 오가는 모든 여객기 상용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었다.

쿠웨이트공항은 하루 약 330여 항공편이 운항하는 국제공항으로 2019년 한 해동안 약 1,550만 명이 이용했으며 전년 대비 4% 증가하는 등 성장세에 있는 공항이다.

11일 쿠웨이트에서는 하루 동안 72명이 코로나19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쿠웨이트 정부는 12일부터 26일까지 공휴일을 선포하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11일 WHO는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을 선언하면서 심각한 위기 상황이 되었다.

각 국가들은 바이러스 방지와 퇴치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최소한의 항공교통은 유지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항공교통은 이동, 운송, 물류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쿠웨이트는 알려진 바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사상 처음으로 국가 차원에서 상업적 비행을 완전히 금지했다. 하지만 화물기 등 물류 운송은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