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대출 지원만으로 현 위기 상황 극복하기 어렵다 판단
- 영국항공 등 자국 항공사 지분 직접 매입하는 지원 방안 검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항공산업은 그야말로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영국은 정부 및 은행의 대출 지원만으로는 자국 항공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영국항공을 소유하고 있는 IAG 등 항공사 지분을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 연구분석에 따라 영국 정부가 은행권을 통해 3,300억 파운드(3,850억 달러) 대출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손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항공사를 구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분 인수를 통한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매입한 지분은 이후 항공사 경영 상태가 정상화된 이후 다시 일반 투자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일부 항공사들은 대출 및 공항시설 사용료 등의 전통적인 지원 방안을 원했지만 영국 정부는 그것만으로는 항공산업 붕괴를 막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항공산업이 국가 기간 산업인만큼 국가가 직접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영국에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약 4천 명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도 170여 명으로 증가하며 항공 수요가 급감하며 항공사들은 항공기 대부분을 멈춰 세워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