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대한항공에 국내선 기내 음료 서비스 중지 요청
• 코로나19 확산 방지 목적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에게 국내선 항공편에서의 음료 서비스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토교통부의 음료 서비스 중단 요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시행된 것이다. 마스크를 벗는 행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이나 주스 등 음료를 제공하지 말라는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사태는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고 있어 사람들 간의 접촉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점차 포근해지면서 음료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아지면 감염 위험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 공식 요청에 따라 16일부터 국내선 전 항공편에서 음료 서비스를 중단한다. 국내선 항공편에는 음료 서비스 관련 품목을 아예 탑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승객의 요구가 있어도 제공할 수 없게 되었다.

국토교통부가 국내선 기내 음료 서비스 중지 방침과 관련해 다른 국적 항공사들에게도 공문 등 요구사항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같은 내용의 지침을 보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