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론티어항공, 가운데 좌석 비우기 상품 판매
- 옆좌석 구매 옵션 낯선 것 아니나, 편의가 아닌 안전 차원에서 새롭게 부상
- 코로나19를 분기점으로 이전과 이후 시대의 생활 방식은 크게 다를 것
미국 초저비용항공사 프론티어항공이 옆좌석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
'More Room Seats'라고 부르는 이 옵션 상품은 가운데 좌석에 한해서 3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8일부터 판매되는 이 옆좌석 구매 옵션이 항공업계에 낯선 것은 아니다. 저비용항공 중심으로 부가 서비스의 한 형태로 이미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다.
프론티어항공이 갑자기 이 상품을 들고 나온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변화 움직임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다 해도 코로나19 이전 시대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간격이 이전처럼 가깝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유럽 등에서는 이미 감염 예방을 위해 기내에서의 거리두기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기내에서 거리두기는 옆좌석 비우기, 특히 B737이나 A320 계열 등 협동체(Narrow-Body) 항공기의 경우 각 3열 좌석의 가운데 좌석을 비우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항공업계의 반발과 함께 항공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는 하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음'이라는 패닉을 경험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있어 이는 감수헤애 할 대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코로나19는 21세기 지구 상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여행 역시 변혁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업데이트 : 2020/5/8 >
가운데 좌석 유료 판매 관련하여 프론티어항공에 대해 정치인을 비롯해 여론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자 5월 일 해당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