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항공 여객기 복행 후 메이데이 외치며 추락
- 주택가에 떨어져 97명 사망, 2명 생존
어제(22일) 오후 파키스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99명 가운데 97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항공 소속 8303편 여객기(A320)가 카라치 공항 착륙하는 과정에서 한 번 실패한 후 메이데이를 송신하며 공항에서 약 1.4킬로미터 떨어진 Model Colony 주택가에 추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었다가 해제되어 재개된 지 며칠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사고다.
사고에서 살아남은 승객은 사고 징후를 전혀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행기가 요동치거나 크게 흔들린다는 느낌은 없이 자연스럽게 착륙하던 중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항공기는 25L 활주로로 접근했지만 착륙에 실패하고 다시 3천 피트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4분 후 '동력을 잃었다(Lost engine)'고 전하며 메이데이를 호출했다. 관제탑은 25L, 25R 어느 쪽이든 착륙 가능하다고 전달했지만 항공기는 공항으로 오지 못하고 인근에 추락하고 말았다.
항공기는 완전히 파손되며 화재에 휩싸였고 탑승자 가운데 2명의 생존자가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