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프트한자 B747 항공기 폐기 시작.. 5대 가운데 우선 2대 송출
- A380, A340, B747 등 총 18대 즉시 폐기 예정, 코로나 사태로 일정 앞당겨
유럽 최대 항공그룹 루프트한자가 B747 항공기 폐기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4월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자사 항공기 18대를 즉시 퇴출(해체 포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폐기 대상 항공기종은 A380(6대), A340-600(7대), B747-400(5대) 등이다. A380 기종은 초대형 항공기로 공항 등 운용 환경이 제한적인 데다가 여객 수요가 따르지 않아 시장에서 밀려났으며, A340은 4발 엔진을 장착한 장거리용이지만 최근 엔진 2개 장착한 효율성 좋은 항공기들이 등장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B747-400의 경우는 시장에서의 여객수요 부진보다는 오래된 구 기종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퇴출 수순에 있다.
폐기 예정인 1996년 제작 B747-400(D-ABVO)
루프트한자는 현재 퇴출 예정인 B747-400 기종을 최종 목적지로 보낼 준비에 들어갔다. 1996년, 2002년에 각각 제작된 우선 2대를 네덜란드로 보내 해체한다. 그리고 이후 3대도 일정에 따라 추가 송출한다. 그러나 나머지 8대를 당분간 더 운용을 지속한다.
현재 A380 기종은 절반 정도 퇴출 진행 중에 있다. A340 기종은 7대는 이미 퇴출했으며 현재 스페인 비행기 무덤에 보관 중인 16대도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