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항공, 코로나19 사태 속 어려움 감안 직원 대상 특별 지원금 평균 15만 엔 지급
- 여름 보너스는 예년 대비 절반 수준인 1개월 치만 지급 예정
일본항공(JAL)이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여름 특별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7월 초에 거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 엔 정도의 특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속 직원 중 상당수가 휴업에 들어가면서 평소 급여의 60% 정도 밖에 지급하지 못해 생활 곤란을 겪는 사정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총 50억 엔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일본항공은 이번 지급할 특별 지원금은 휴업 및 재택 근무가 확대되는 가운데 근무 환경 정비 비용을 지원한다는 의미와 함께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밝히고 일본항공 그룹 약 3만 6천여 명에 대해 1인당 평균 15만 엔 정도가 된다고 덧붙혔다.
다만 올 여름 보너스는 실적 악화 영향으로 기본급의 1개월 치만 지급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여름 보너스를 삭감하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는 것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운수업계에서는 일반적인 움직임이다. 전일공수(ANA) 역시 여름 보너스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1개월 분 지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