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승무원 부산 베이스 폐쇄
- 코로나19 사태로 김해공항 국제선 3개월 넘게 사라져
대한항공이 올 11월부터 객실 승무원 부산 거점을 폐쇄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부산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3개월 넘게 중단되고 있으며 언제 재개될 지 기약할 수도 없는 상태다.
대한항공은 부산, 경남 일대에 연고지가 있는 객실 승무원은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부산 거점(베이스) 근무제를 시행해 왔지만 올 11일부터 폐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지역을 연고로 했던 객실 승무원 약 100여 명은 11월부터 인천이나 김포공항에서 비행해야 하기 때문에 거주지를 수도권으로 옮겨야 한다. 대한항공은 거점 폐지, 전환에 따른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사택 지원, 전세자금대출 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거점을 옮기지 못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공항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현재 국내선 항공편만 운행하고 있다. 국제선 규모에서 우리나라 제2공항이었던 만큼 국제선이 사라진 지금 피해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