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 운항, 수요 급감
- 항공사 등 수요자에게 인도하지 못한 항공기 600대 넘어
- 생산량 감축 불가피해 보잉·에어버스 등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는 현재 구매자에게 인도하지 못한 항공기가 60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flightglobal에 따르면 7월 27일 현재 에어버스는 166대, 보잉은 462대 항공기를 쌓아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급감하면서 항공사 등 수요자들이 인도를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잉의 경우에는 B737 MAX 운항 중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인도하지 못한 B737 MAX 기종이 무려 423대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
보잉 (462대) | 에어버스 (166대) | ||
---|---|---|---|
B737 MAX | 423대 | A220 | 11대 |
B747-8F | 2대 | A320 시리즈 | 112대 |
B767 | 1대 | A330 | 14대 |
B777 | 5대 | A350 | 25대 |
B787 | 31대 | A380 | 4대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항공기 운항 재개 시기는 앞당겨질 가능성은 적다. 또한 항공업계 역시 노후, 장거리 항공기 등은 퇴출을 서두르면서 몸집을 줄이고 있어 항공기 수요가 다시 급격히 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보잉과 에어버스에게 항공기 생산량 감축은 불가피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