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직원 무급휴직으로 전환 추진
-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기한 종료가 다가오면서 티웨이항공에 이어 전환
티웨이항공에 이어 제주항공도 직원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항공수요가 되돌아오지 않는 상태가 길어지면서 현재의 유급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자 올 3월 급여 70%를 휴직수당으로 지급하고 휴직수당의 90%까지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되돌려 받는 유급휴직을 통해 인건비를 최소화해왔지만 그 지급기한이 8월로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무급휴직은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고 일부를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지만 1개월 전에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무급휴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LCC 사장단은 국회를 방문해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태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이나 제주항공 외에도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인건비를 일부 충당하는 다른 항공사들의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그 지급기한이 다가오면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등은 다른 항공사들보다 조금 늦게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당장 무급휴직으로 전환하지는 않고 있지만 10월 경에는 무급휴직 선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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