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2위 항공사 녹에어, 파산보호 신청
- 코로나19 이전에도 경영 위기 상황에 코로나19 사태 직격탄
지난달 30일, 태국 저비용항공사 녹에어(Nok Air)가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녹에어는 태국 2위 규모 항공사로,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지난 5월 타이항공에 이어 두 번째다.
녹에어는 2014년 이후 적자가 이어지는 경영 위기 상황이었다. 2019년 매출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고 최종 손익은 29.7억 바트 적자를 기록하며 2019년 말 부채 총액은 186.4억 바트(약 7100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 올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치명타를 가했다. 글로벌 이동 제한으로 인한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 수요도 급감했다. 장거리 노선을 특징으로 싱가포르항공과 합작으로 출범시켰던 녹스쿠트(Nok Scoot)도 지난 6월 청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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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에어는 2004년 말레이시아 LCC 에어아시아의 태국 진출에 대항하기 위해 타이항공과 정부·왕실 자본이 중심이 되어 설립됐다. 경영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2017년 수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타이항공은 불참했고 지분은 13.3%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세계 경제 위기 상황 가운데 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으며 파산하는 항공사가 줄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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