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항공기 구조물 납품 계약 연장
- 2030년까지 3,400억 원 규모 추가 수익 확보
-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2분기 세계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 기록
대한항공이 B787 항공기 구조물 납품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하면서 3,400억 원 규모 매출을 확보했다.
보잉 부품 파트너사인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은 2021년까지 대한항공으로부터 '메인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을 납품받기로 되어 있으나 이를 2030년까지 연장했다.
'메인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은 항공기의 휠(바퀴) 부분을 지지하는 구조물로 랜딩기어에서 발생하는 높은 온도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부터 이 구조물을 제작해 가와사키 중공업에 약 1,100대 가량 물량을 납품해 왔으며 이번 사업 연장 계약으로 2030년까지 3,400억 원 가량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B787 항공기와 관련해 메인 랜딩기어 수용 구조물을 포함해 레이키드 윙팁, 플랩 서포트 페어링, 항공기 후미 애프터 바디 등 4개 부분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화물사업 등으로 2분기 흑자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여객, 화물사업 외에도 항공기 정비, 비행체 구조물 제작, 군용 드론 개발 등 항공우주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불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견디는데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