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타그룹, 에어인디아 인수 추진하나
- 다시 인수한다면 70년 만에 다시 돌아가는 셈
인도 타타그룹이 에어인디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는 타타그룹이 이미 내부적으로는 인수 의지를 확정하고 에어인디아 실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인디아는 2010년대 초부터 국가 공적자금으로 연명하기 시작해 2017년 정부는 민영화하기로 결정하고 후보자를 찾았지만 3년여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항공도 관심을 가졌지만 저비용항공사로 완전한 인수가 어렵다는 판단에 물러선 바 있다. 국영 항공사를 외국에 넘기기 어려운 정부 입장에서 결국 정부가 그냥 운영해 올 수밖에 없었다.
타타그룹은 현재 에어아시아와 합작 설립한 에어아시아 인디아, 싱가포르항공과 합작한 비스타라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에어인디아 전신인 타타항공(Tata Airlines)을 운영했던 만큼 타타그룹이 에어인디아를 인수한다면 약 70년 만에 다시 원래 품으로 돌아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