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아시아 재팬의 운항 중단에 이어 제트스타 재팬도
- 완전 사업철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분간 운행 재개 어려울 듯
일본 항공업계도 코로나19 사태로 운항 중단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중단이 속속 결정되면서 항공업계의 절박한 상황이 표면화되고 있다.
제트스타 재팬이 동계 시즌(10월 말 ~ 내년 3월) 동안 일본 국내 6개 노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트스타 재팬은 호주 콴타스항공 자회사 제트스타의 프랜차이즈 항공사로 일본항공이 지분 50% 가량을 보유한 합작회사다. 지난 2012년 운항을 시작해 현재 A320 기종 25대를 보유한 중견 항공사로 성장했다. 상해, 홍콩, 마닐라, 타이베이 등을 제외하면 국제선은 미미한 편으로 대부분 일본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다.
지난 6월기 결산에서 제트스타 재팬은 약 78억 엔(약 850억 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후 손실 규모는 더 확대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트스타 재팬은 비용 절감을 위해 간사이공항 사무로를 폐쇄하고 600여 승무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이나 무급휴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트스타 재팬의 이번 국내선 운행 중단이 일본에서의 완전 사업 철수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며칠 전에는 나고야 주부공항을 거점으로 운행했던 에어아시아 재팬 역시 운항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로 일부 언론에서는 일본에서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12월 5일까지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는 발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