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운의 B737 MAX 기종, 감항성 재인증 임박
• 아메리칸항공, 연말 마이애미-뉴욕 노선에 B737 MAX 투입 계획

세계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은 연말 운항 노선에 B737 MAX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메리칸항공은 마이애미와 뉴욕 구간 12월 29일 항공편부터 B737 MAX 기종을 배정했다.

이 계획은 B737 MAX 비행 금지 해제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 9월 시험 비행 결과, 미 연방항공청(FAA)과 유럽 항공안전청(EASA) 등이 그 안전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바 있어 비행금지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정상 연말 상용 노선 투입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1월 감항성 인증을 받는다고 해도 실제 운항에 들어가려면 관련 B737 MAX 관련 장비(MCAS)를 개량하고 조종사에 대한 특별 적응훈련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를 맞추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메리칸항공은 일단 투입 계획을 세웠지만 B737 MAX 감항성 재인증과 훈련 기간 등을 맞추기 어려울 경우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