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공수, '목적지 없는 비행' 관광 비행편으로 초대형 A380 운항
•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일몰 관광 비행편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공수(ANA)가 연말 초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관광 비행편을 띄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비행을 멈춘 초대형 A380 항공기를 목적지 없는 비행편(Flight to nowhere)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하와이 노선에 특화되어 전용 투입해 운항해왔던 A380 항공기는 현재 멈춰서 있는 상태다. 호놀룰루 노선 전용으로 운용해 온데다가 초대형 항공기를 띄울만한 여객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전일공수는 다음달 12일 오후 4시에 나리타공항을 이륙해 3시간 30분 가량 비행한 후 다시 나리타공항으로 되돌아 오는 일정이다. 비행을 통해 일몰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운항 시간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공수 A380 항공기

이 관광 비행편 운임은 각 4개 클래스 모두 차별화해 이용할 수 있다. 이코노미클래스 33,000엔에서 퍼스트클래스 10만 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탑승객들에게는 각 클래스에 따른 기내식이 제공되고, 특별히 제작된 거북이 백팩 등 기념품과 각 프리미엄 클래스의 어메니티 키트 등도 제공된다.

전일공수는 A380 항공기를 현재 2대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이나 내년 초 1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