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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전, 결국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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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유럽 대형 저비용항공사 노르웨이전, 결국 파산보호 신청
  • 4월 자회사 파산 후 정부 자금 지원 받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속 더욱 악화돼

유럽 저비용항공사 노르웨이전이 결국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전세계 항공업계가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장거리 네트워크를 가진 저비용항공사 노르웨이전이 아일랜드 법원에 최종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아크틱에비에이션에셋(AAA)과 노르웨이전에어인터내셔널이 대상이다. AAA는 노르웨이전 전 160여대 항공기 가운데 140대를 소유하고 있어 노르웨지언이 실질적으로 파산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파산보호를 통해 최장 100일간 채권자로부터 보호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미국 파산보호법인 Chapter 11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노르웨이전 측은 잠정적으로 지출을 줄이면서 채무를 축소하고 구조조정 및 신규 자본 확충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전

 

노르웨이전은 지난 4월 스웨덴, 덴마크 소재의 4개 자회사를 정리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3분기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분 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경영 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지난 5월 정부로부터 2억 9천만 달러 신용 지원을 받았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노르웨이 정부는 추가 지원을 중단했다.

 

노르웨이전은 지난 1993년 설립되어 저비용항공시장 확대 흐름을 타고 유럽과 북미 대륙을 연결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자회사 포함해 항공기 138대를 보유한 대형 항공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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