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지난 4월 250억 달러에 이어 2차 150억 달러 고용안정자금 지원
• 10월 이후 미국 항공 노동자 약 3만 2천여 명 일시 해고 등 고용 불안정 확산

미국이 자국 항공사에 150억 달러(16조 5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20일, 의회 표결을 앞두고 있는 9천억 달러 추가 경기부양안에 항공사 지원을 위해 150억 달러가 배정되었다.

항공사들은 이 고용안정자금 150억 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되 지난 10월 이후 임시 해고된 항공 노동자 3만 2천여 명을 다시 복직시켜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자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미국 항공사들에게 1차로 250억 달러 고용안정자금을 무상 지원했지만 지난 9~10월로 대부분 의무기간이 끝나고 추가 지원이 나오지 않자 항공사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을 무급휴직에 들이거나 임시 해고 등 대규모 감원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150억 달러는 2차 지원으로 항공사들은 내년 3월 말까지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새로운 미국 대통령 바이든 정부가 내년 1월 출범하면 추가 경기 부양책도 나올 수 있어 항공업계 지원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