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마일리지·현금(카드) 복합결제 내일(7일)부터 시범 운영
- 항공권 운임의 80%는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 나머지 20% 마일리지 결제 가능
- 시범 운영 거쳐 2023년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
대한항공이 내일(7일)부터 마일리지와 현금(신용카드)을 모두 섞어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양대 국적 항공사에 대해 항공권 구매 시 현금과 함께 마일리지 일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양대 항공사는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경우 온전히 100%를 모두 사용하도록 했으나 항공권 구매에는 비교적 대량의 마일리지가 필요한 단점이 있었다. 즉 소량의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매에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공정위 권고에 따라 대한항공은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최대 20% 범위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일리지 복합결제 방식을 도입해 지난 해 11월 시범 운용하기로 한 바 있다. 항공운임의 80%를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 20%를 마일리지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마일리지 최소 이용한도는 500마일이다. (캐시 앤 마일즈)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7일부터 시범 운영기간을 거친 후 2023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오늘 발표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 연기와 관련해 일정을 맞춘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