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치명적 항공사고 8건에 사망 315명
• 코로나19로 항공교통량 대폭 감소에도 불구 전년 대비 사망자 증가

2020년 한 해동안 발생한 치명적인 항공사고¹⁾ 로 인한 사망자는 315명으로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작년 치명적 항공사고는 8건에 불과해 2019년 20건 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전년 283명 발생했던 것에 비하면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년 대비 항공교통량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항공사고 희생자 수가 늘어난 것은 사망자가 대량 발생한 1월에 발생한 우크라이나항공기 격추 사건 영향이 컸다. 이란 테헤란공항을 이륙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자국민 수송을 위해 운항하던 파키스탄항공 여객기 사고로 98명(지상 1명 포함)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하지만 연간 치명적 항공사고 건수 측면에서는 2020년이 8건으로 민간 항공역사상 가장 안전했던 해(사망자 수)로 평가받는 2017년(10건)에 비해서도 적어 역사상 가장 적은 항공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또한 2020년 항공교통량(약 1910만 편)과 비슷했던 1996년(1895만 편, 49건, 1925명 사망)과 비교해 보면 지난 20여년 동안 항공안전에 상당한 개선이 있었음을 볼 수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항공안전에 상당한 개선과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분쟁지역에서의 항공안전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는 상태이며, 접근 및 착륙 단계에서의 안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항공정보 항공사고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