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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면역 여권' 어디 어디 도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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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올해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면역 여권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
  • 우리나라 업계와 당국도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자유로운 해외 이동 여건 마련해야

항공업계에 2020년은 두 번 다시 없을 재앙같은 시기였다.

물론 2021년 들어선 올해 역시 그 재앙의 그림자는 가시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등 악영향을 우려해 각국은 자국의 국경을 폐쇄하다시피 외국과의 교류를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국제 항공교통은 단번에 중단돼 버리는 사태에 이르렀다.

올해는 백신 접종, 치료제 개발 등의 소식이 들려오면서 상황이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아직은 요원하다.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이 가능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항공업계는 국가간 이동에서 비감염 혹은 항체 보유 등의 증명을 통해 제한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PCR 음성 판정서 등이다. 적어도 비감염자라는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라마다 인프라, 체계 등 상황이 다르고 때로는 진위 여부 확인도 곤란하기 때문에 각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비효율성이 커진다.

 

health-passport.jpg

 

그래서 나타난 것이 면역 여권(Immunity Passport)이다. 백신 여권, 건강 여권이라는 용어로도 사용되는 이것은 비감염, 항체 보유 등의 표준화된 정보를 디지털로 저장하고 이를 각국 공항과 출입국 당국, 항공사가 공유하는 방식의 증명서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유력한 면역 여권으로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주관하는 '트래블패스(IATA Travel Pass)', 스위스 비영리 커먼재단이 개발한 '커먼패스(Common Pass), 'VeriFLY' 등이 있다.

기능과 사용 방법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비감염 여부를 증명한다는 목적은 다르지 않다. 트래블패스가 세계 민간항공업계를 대표하는 IATA가 추진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3대 항공동맹체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커먼패스 역시 유력한 방식 중 하나다.

 

면역 여권 현황(2021년 2월)
면역 여권 주관 도입/검토 항공사 비고
IATA Travel Pass IATA 싱가포르항공, 카타르항공, 코파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 영국항공 출입국 검역 규정 반영
Common Pass Common 재단 유나이티드, 루프트한자, 버진 애틀랜틱, 스위스항공, 제트블루, 캐세이퍼시픽  
VeriFLY Daon 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알래스카항공  

 

아직 우리나라 항공사와 당국에서 면역 여권 도입 관련한 공식적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올해 백신 접종과 함께 면역 여권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글로벌 이동 제한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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