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여객 전년 대비 68% 감소한 3,940만 명, 20년 전으로 회귀
• 국제선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 올 한 해도 국제선 화물시장 외 전망 불투명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여객은 전년 대비 68.1% 감소한 3,94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여객은 사실상 2000년 수준으로 20년 과거로 돌아가버린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지난해 항공부문 실적에 따르면 2019년에는 국제·국내선 이용객은 1억2337만 명이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국제선은 무려 84.2% 감소했으며 국내선도 23.7% 감소했다.

항공화물은 국제선(여객 수하물 제외)에서 다소(0.4%) 증가했으나 여객 수하물 실적이 크게 감소하면서 항공화물 전체적으로는 23.9% 감소했다.

여행 지역은 물론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공항도 거의 구분없이 이용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에는 연초에서 중반까지 심각하게 우려했던 코로나19 사태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하반기 들어서는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2월 들어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다시 몰아치면서 국내선 이용객도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여객 수하물을 제외한 항공화물의 경우 미주, 중국 등에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하면서 국제선에서는 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