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 그룹, 지난해 67억 유로(9조 원) 손실
- 2020년대 중반은 되어야 수요 회복 비관적 전망 내놔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 항공그룹이 지난해 약 67억 유로(9조 원) 손실을 기록했다.1)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항공업계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역시 이 거센 파고를 피하지 못했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지난해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및 스위스 정부로부터 약 90억 유로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때문에 루프트한자의 최대 지분을 독일 정부가 소유하게 되었다.
날지 못하는 루프트한자 항공기들
루프트한자 Carsten Spohr 최고 경영자는 '항공업계는 2020년대 중반이 되어야 회복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장기화될 것을 예측했다. 그는 올해에는 2019년 대비 40~50%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2024년이 돼서야 코로나19 이전 운송량의 90%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분위기가 좋아져 여행수요가 증가한다면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이전의 70% 수준까지 회복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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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 55억 유로 (루프트한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