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만에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 2단계 적용, 3600~20400원 부과
- 코로나19 사태, 항공편 급감 등으로 인한 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0원 시대'
- 올해 들면서 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 다시 부과되기 시작
다음달부터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인상된다.
코로나19 사태와 항공편 급감 등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작년 4월부터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 '0원 시대'가 됐다.
하지만 최근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라 다시 부활하며 '0원 시대'가 종료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음달부터는 2단계가 적용돼 운항 거리에 따라 3,600원 ~ 20,400원이 부과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가격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되기 시작하며 갤런당 10센트 오를 때마다 단계가 변한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62.07달러를 기록해 다음달부터는 2단계 구간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0원 시대'를 지속하다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2월)부터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다음달에는 2단계 구간이 적용돼 편도 2200원으로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