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이달 중순 매각 입찰 공고
- 2~3곳 관심 갖는 업체, 인수자 결정되면 5월 20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
- 유형 자산 거의 없는 이스타항공, 노선면허 등 무형 자산 가치 평가에 관심
이스타항공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된다.
이달 중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으로 그동안 인수 의사를 표명한 업체 가운데 2~3곳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업체가 인수자로 결정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결정된다.
늦어도 5월 20일까지는 인수 대상자를 선정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은 약 700억 원가량이며 채권자가 법원에 신고한 회생채권은 약 185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생채권은 최대 2천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문제는 이스타항공 인수자가 결정되면 카드사, 정유사 등 관련 업체들도 밀린 대금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인수자가 투입해야 할 자금 규모는 수천억 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자산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보유 항공기는 모두 리스(임차)였으며 부동산 등의 유형 자산이라고는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다만 조종사, 객실 승무원 등 운용 인력과 노선 면허, 운수권, 슬롯 등 항공사가 운항했을 때 가치가 있는 무형 자산이 어떻게 평가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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