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민간 항공기 부품 개발 및 개조 인증체계 구축
- 미 FAA 등의 인증 획득을 지원하기 위핸 플랫폼 구축해 부품개발 업계 지원
인천시가 글로벌 수준에 맞는 우리나라 항공인증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민간항공기부품 개발·개조 인증체계 구축사업'에 인천시가 인천산학융합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 기업과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민간 항공기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것으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국내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 사업비는 281억 원 규모로 사업기간은 2025년 12월까지이다.
항공기 부품은 내부 인테리어 제품조차 안전 기준을 철저히 지켜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부품, 인테리어 업체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직접 미국이나 유럽 항공 당국의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그 문 턱은 매우 높다. 그러다보니 기내 설치용 스트레처(환자 수송용 간이 침대)같은 간단한 장비도 한 대에 수 백만 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에 들여와야 했다.
인천산학융합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며 항공부품 적합성 입증체계 및 비행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항공부품 중 가장 교체가 빈번한 브레이크패드, 승객용 좌석, 기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3개 부품에 대해 수행기업이 실제 개발과 인증을 구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업종별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제 인증 획득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구축한다. 그동안 항공산업 선도기업 38곳을 지정하고 항공산업 기술개발을 지원해 왔다. 시는 여기에 '미국연방항공청(FAA) 인증 획득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해 인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