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국내 여행·레저 항공수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 콴타스, 국내 항공수요 회복과 화물 사업 호조로 올해 적자 탈피 노력
호주 국내 여행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CEO는 온라인 인터뷰를 통헤 호주 화물 시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크고 확대됐으며 국내 여행, 레저 시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 출장 등 일상적으로 꾸준히 나와야 하는 상용 수요에 대해서는 아직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자 국제선 운항을 거의 중단시키는 등 국경 봉쇄 수준의 방역에 나섰다. 덕분에 호주에서 신규 감염자 수는 크게 줄었고 성공적인 방역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 뉴질랜드도 비슷한 방역 정책을 펼치면서 두 나라는 서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트래블 버블 협정을 이끌어냈다.
콴타스는 사라진 국제선 대신 국내선, 특히 레저 수요에 주목했다. 지난 1년 동안 콴타스는 34개 새로운 노선을 열었다. 대부분 국내선 레저·휴양을 위한 수요를 노린 것으로 매년 1천1백여만 명이 떠나던 해외 여행 수요 상당 부분을 호주 국내 여행으로 전환시켰다.
현재 하루 약 2천여 편이 운항하고 있는 호주 국내 항공시장에서 콴타스 그룹은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콴타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한 국제 매출을 국내 부문과 화물사업에서 상당 부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