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5월 23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전격 수용
-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61%로 세계에서 가장 높아, 방역 자신감
- 단체 여행객 대상으로 우선 국경 오픈, 미국·영국 등 접종률 높은 국가 국민 움직임 살아날 듯
- 우리나라에서 선호도 높은 이스라엘 성지순례 수요, 하반기 급증할 전망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경을 오픈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이 5월 23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19일 현재 이스라엘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61%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고, 학교는 주 6일 수업을 전면 재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대상 관광 부문에서도 문을 활짝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작년 2월 말부터 외국인 입국을 제한했다. 성지순례를 떠났던 우리나라 국민이 한 때 군사기지에 격리 수용될 뻔한 일도 있었다.
이스라엘, 18일부터 외부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지난 14일 외국인 관광 재개 소식을 알린 이스라엘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초로 해외 관광객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우선은 단체 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한다. 항공기 탑승 전 PCR 검사를 받고 코로나 음성을 증명해야 하고 텔아비브 공항 도착해서는 혈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들은 상품 준비에 착수했다. 단순 휴양 여행보다 목적성이 뚜렷한 성지순례는 여행객의 동선을 관리하기 용이하고 성지순례를 선호하는 상당수가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인 고연령층이라는 점도 이스라엘 성지순례 관광 분위기에 기대를 걸게 한다.
하반기에만 이미 예약자가 200-300명를 모집했다는 여행사가 있다는 소문이 들릴만큼 이스라엘 국경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