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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싱가포르, 다음 달 트래블 버블 '격리없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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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홍콩·싱가포르, 5월 26일부터 트래블 버블 시행 '격리없는 여행'
  • 홍콩 → 싱가포르 :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수, 그렇지 않으면 격리 필요
    싱가포르 → 홍콩 : 백신 유무와 관계없이 격리없이 입국 가능

홍콩과 싱가포르가 다음 달 26일부터 '격리없는 자유로운 여행(입국)' 트래블 버블을 시작하기로 했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이란 상호 방역이 충실하게 실시된다는 가정 하에 상대국 국민을 별도 격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입국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자국으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을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입국 후 일정기간(14일 등) 시설 혹은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하지만 트래블 버블은 상대국 방역이 충실하다는 의미에서 진행되는 것인만큼 입국할 때 '격리'라는 조건을 해제하게 된다. 즉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한 국가 간에는 격리없이 입국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말이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던 작년 10월 경 '트래블 버블' 시행에 상호 합의했다. 당초 11월 경에 실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되면서 올해로 연기했고 드디어 다음달 26일 본격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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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 국가(지역) 국민에게 요구하는 조건은 다소 다르다. 홍콩 주민이 싱가포르 입국 최소 14일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싱가포르 거주민들은 백신 접종 없이도 홍콩 입국이 가능하다. 싱가포르에서의 신규 감염자가 극히 적게 나오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양 지역 사이를 항공 여행하려면 거주자는 비행 전 최소 14일 이상 홍콩 또는 싱가포르에 체류해야 한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는 상호 국민에 대해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을 지난 주 월요일(4월 19일) 시작했으며 대만과 팔라우 역시 4월초 상호 무격리 트래블 버블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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