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공개입찰, 마땅한 인수 의향자 보이지 않아 무기한 연기
- 6~7곳 잠재 인수자 있다는 이스타항공 주장 무색
- 청산가치가 존속가치의 5배에 달해 인수자 나타나지 않으면 청산
결국 4월 말이 되어서도 이스타항공 매각 공개입찰은 성사되지 않았다.
4월 말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 예정자를 정해 5월 2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전망이 암울해졌다.
스토킹호스(수의계약자 선정 후 입찰) 계획이 무산되면서 공개입찰로 방향을 틀었지만, 성사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자 재차 미룬 것이다.
애초 이스타항공 측은 6~7곳이 관심을 보인다고 주장했지만 스토킹호스 방식 하에서 인수의향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직 국회의원(전 이스타항공 회장)이 검찰에 구속되면서 이스타항공 매각을 둘러싼 리스크 가운데 하나가 해결됐다고 보고 인수의향자가 나타날 것을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으로 전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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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뚜렷한 인수 의향자가 나타날 때가지 입찰을 늦춘다는 입장이다. 수의계약자 없이 공개매각이 성사되기 힘들다고 본 것이다. 문제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스타항공을 둘러싼 환경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이상 지금 상태로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이달 20일까지 인수 의향자가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은 이스타항공의 존속가치를 5억6546억 원, 청산가치는 24억9737억 원으로 보고 있어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결국 청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항공위키 이스타항공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