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거주 교민 2차 부정기 항공편으로 오늘 새벽 인천공항 도착
• 4일 도착편에 이은 두 번째로 이달에만 총 12편 부정기 항공편 운항 예정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한 인도에서 특별 항공편으로 오늘 아침 6시 경 204명이 귀국했다.

어제 밤 8시(현지시각) 인도 남부 벵갈루루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7705편 항공기가 교민 203명과 인도인 1명 등 204명을 태우고 출발했다.

원래 21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일부는 탑승하지 못했다.

현재 인도는 하루 40만 명 내외의 신규 확진자가 발견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인도 일부 부유층은 자가용 비행기로 외국으로 탈출하고 인도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저마다 서둘러 인도를 떠나고 있다.

인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약 1만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상당수는 하루 빨리 인도를 떠나 귀국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도 인도 비스타라 항공편을 통해 172명이 귀국했다. 앞서 2편 외에 10편 정도의 인도-한국 간 부정기 항공편이 추진되고 있어 귀국 길에 나서는 우리나라 교민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에서 귀국하는 교민(외국인 포함)들은 출발 전 검사, 인천공항 도착 후 별도 격리시설로 이동 후 검사, 7일 격리기간 종료 후 검사, 그리고 자가격리 7일 종료 후 검사 등 총 4차례 검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