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폭 흑자를 예상했던 전망과는 달리 1분기 886억 영업적자 기록
- 국제선 여객수요 회복 요원해 당분간 화물 사업에 총력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오늘(17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2021년 1분기 사업에서 (연결재무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8472억 원을 머물렀으며 영업손익에서는 88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1)
당기손익에서도 3469억 원으로 손실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전년 동기(6833억 원 손실) 대비 그 손실폭을 크게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2020년 초반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연속 분기 흑자를 기록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95.5% 감소한 국제선 여객은 아시아나항공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해 79만 톤을 기록한 국제화물수송과 글로벌 항공사들의 공급력 부족에 따른 화물운임 단가 상승으로 화물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손실폭을 줄일 수 있었다.
구분 | 2020년 1Q | 2021년 1Q | 비고 |
---|---|---|---|
매출 | 1조 2850억 | 8472억 | - 34.1% |
영업손익 | - 2835억 | - 886억 | 적자폭 감소 |
당기순손익 | - 6833억 | - 3469억 | 손실폭 감소 |
아시아나항공 화물
백신 등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는 하지만 당장 국제선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얼마나 걸릴 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물 사업에 더욱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대한항공과의 통합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정비사업 계약 체결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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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재무 기준,
매출 : 7834억 원, 영업손익 : 112억 적자, 당기순손익 : 2304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