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동맹체, 글로벌 이동 제한 완화를 위한 G7 국가들의 결단 촉구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 면제, 인증을 위한 디지털 프로세스 채택 권고
글로벌 항공동맹체들은 해외여행 제한 해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 등 항공동맹체들은 오는 13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 국가 공통의 여행·기준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반 가량 지속되는 동안 세계 경제, 특히 여행 관광분야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세계 항공업계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 대형 항공동맹체가 백신 접종 등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됨에도 불구하고 국경 개방 움직임이 더딘 상황에서 국가간 이동 재개를 위해 각국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들 동맹체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각국의 규제와 절차가 지나치게 다양하고 변동성이 심해 국가간 이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G7 국가들이 이번 회의를 통해 백신 접종 완료한 경우에 대해서는 입국 시 격리 의무 등을 해제하고 중간 경유지 환승객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 해제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또한 각국이 실시하고 있는 백신 접종과 그 증명서 등에 대한 인증을 표준화해 최대한 많은 나라가 같은 방향의 출입국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최근 해결 수단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백신여권(면역여권) 등 디지털 프로세스의 채택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동맹체들은 '국제선 여행과 관광 수요는 세계 경제를 원활히 돌아가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G7 국가들의 결단력있는 행동에 코로나19 검사나 방역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없어질 것'이라며 결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