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전 공항 내 근무 직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 확인
- 19일 밤 9시 30분까지 700여 항공편 취소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인도발 델타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60% 이상 강해
중국 선전에서 운항하던 700여 항공편이 취소됐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선전 외부로의 이동도 제한되고 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어제(19일) 광둥성 보건 당국은 광저우, 선전, 포산, 둥관 등 4개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6명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선전 시 바오안공항 내 식당에서 일하는 여직원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선전 시 방역 당국은 어제 밤 9시 반까지 선전을 오가는 항공기 700여 편을 취소한 것이다. 선전 시 당국은 가급적 시 외곽으로 이동하지 말 것과 공항 이용객은 반드시 48시간 이내 확인한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 바깥으로 이동할 때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기존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60% 이상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내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