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백신 여권(증명서) 발급 개시
- 하지만 아직 종이 형태로만 발급 가능하고 향후 디지털 형태 도입 검토
- 코로나19 사태 속 백신 접종 확대되면서 각국 백신 여권 도입 확산
일본 정부는 월요일(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 여권(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염 가능성 등을 우려해 외국으로부터의 방문을 꺼려하는 분위기로 인해 국제선 항공편은 급감했고 전세계 항공업계는 최악의 침체 늪에 빠져 있다.
국가간 교류와 이동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은 우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입국 기준을 낮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서, 이른바 백신여권을 요구하게 됐다.
이스라엘, 유럽연합 국가들은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백신 여권을 발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으로의 이동 제한을 완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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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발급하는 백신 접종 증명서
일본이 오늘부터 발급하기로 한 백신 여권(접종 증명서)은 신분 및 접종 백신 종류와 일자, 장소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종이 형태로만 발급된다. 유럽 등에서 이미 디지털 형태의 증명서를 발급하는 것과는 달리 아직 종이 형태로만 발급 가능하며 일본 정부는 추후 디지털 형태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지난 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터키, 불가리아, 폴란드 등과 협정을 맺고 일본 정부가 발급한 백신 여권을 소지한 경우 격리 없이 입국 가능하도록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일본 정부가 발급한 백신 여권을 인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