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인천-울란바타르 항공 공급석 2배로 늘어나
- 현재 주당 2500석이던 것을 5000석으로 공급석 확대
- 기존 운항 항공사 외에도 신규 항공사도 진입 가능해 단독 노선 예방할 수 있어
내년부터 인천-울란바타르 항공편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인천에서 한-몽골 항공회담을 열고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대해 여객 직항 공급편 공급력 증대를 합의하는 MOU를 체결했다.
몽골은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로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을 한해 약 40만 명(2019년)이 이용했으며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6.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이다.
기존에는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독점 노선이었지만 2019년 한-몽골 회담을 통해 아시아나항공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에는 좌석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공급석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되어 왔다.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국가별 주당 2500석이던 공급석이 내년 6월~9월 기간 중에는 5000석까지 확대되었으며 증가된 주 2500석에 대해 기존 운항 항공사는 물론 신규 항공사도 추가로 주9회 가능하다.
제주항공이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을 2019년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나 인천에서 몽골 노선에 정기 취항하고 있는 LCC는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통합하게 되면 또 다시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대한항공의 독점 노선이 된다. 이번 공급석 증대와 함께 신규 항공사 참여가 가능해 독점 노선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4일 울란바타르 신공항이 개항했다.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또 바람의 방향 영향으로 이착륙이 어려웠던 구 공항의 단점을 개선해 항공기 운용 능력이 대폭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