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연말까지 일부 국가와 트래블 버블 체결 추진 ·· 한국도 포함
- 항공업계도 연말 80% 백신 접종을 전망하며면 국제선 재운항 준비에 나서
호주가 올 연말까지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와 트래블 버블을 체결할 전망이다.
지난 26일 댄 테한 호주 통상관광투자부 장관이 연방회의에서 "국민의 8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해외여행 제한조치가 해제되고 트래블 버블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현재 16세 이상 인구의 30% 이상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1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절반을 넘어섰다.
댄 장관은 해외여행 제한 대상에서 해제할 국가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영국, 남태평양 국가들을 꼽았다.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국가로는 뉴질랜드가 유일해 호주의 국제선 항공편은 사실상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호주 방문 외국인이 급감하면서 호주 관광산업은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다. 호주의 이번 일부 국가와 트래블 버블 체결을 체결할 전망이지만 당장 2019년 수준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회복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거리가 대폭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66만 명의 관광산업 종사자들에게 해외여행 제한금지 해제는 실낫같은 희망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호주 항공업계의 움직임도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연말 백신 접종율을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제선 재운항 준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