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시 유상증자 성공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271억 원 비상 운영자금 확보
- 아시아나항공, 부산시 등 구주주 대부분 향후 시장 기대감으로 적극 참여
코로나19 고비를 넘기위한 저비용항공사들의 노력이 필사적인 가운데 에어부산이 유상증자에 성공해 2271억 원 자금을 확보하게 돼 한시름 놓게 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17일과 23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 공모를 진행한 결과 105.4%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별도의 일반 공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최종 1억1793만 주가 청약되었으며 최종 발행 예정 주식 수는 1억1185만 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2030원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2271억 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당초 코로나19 사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불안감에 따라 유상증자 성공에 대한 불안감이 없지 않았으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를 비롯해 구주주 대부분이 향후 시장 환경 개선 및 통합 기대감을 가지고 참여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835억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 300억 원을 발행해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해 자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