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륙 활주 중 새 떼와 충돌해 화재 발생한 스피리트항공 여객기
- 급정지 후 비상 탈출해 109명 탑승자 모두 무사
이륙 중이던 항공기가 새 떼와 부딛혀 엔진에 화재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 겨경 애틀랜틱시티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스피리트항공 3044편이 새 떼와 충돌했다.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 상에서 가속 중이었으며 새 떼와 충돌한 오른쪽 엔진에서 연료가 누출되며 불길이 치솟았다.
조종사는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항공기는 다행히 활주로 상에 멈춰섰으며 승무원의 안내와 지시에 따라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다. 화재가 발생했던 항공기 엔진도 긴급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진압됐다.
불길 치솟는 항공기 엔진
급정지 후 비상탈출하는 승객들
사고 항공기에는 총 109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비상탈출(Evacuation) 과정에서 2명만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과 교통부는 즉시 사고 원인 및 경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