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화물사업 호조와 여객시장 개선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 올해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전망과 함께 내년에는 사상 최대 예측도
대한항공이 이번 3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보여줄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 1959억 원, 3477억 원으로 예상했다. 화물부문 매출액은 1조6448억 원, 여객 매출액은 337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징적인 것은 국제선 여객 탑승률도 38.5%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본 것이다.
오는 4분기도 항공화물 성수기와 여객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에 내놓은 실적 전망에서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1천억 원 이상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대한항공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창사 이래 세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시장 상황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대신증권은 현재의 호실적은 4분기에 이어 내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부터 시작된 여행제한 완화 등의 국제적 분위기가 더 가속화돼 내년부터는 화물이 아닌 여객부문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 상승이나 원화 약세가 다소 불안요인이긴 하지만 여객기 운항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 상승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화물 운임 상승 부분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번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 그리고 내년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서 대한항공이 내년에는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년 가까이 억눌려왔던 여행 수요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그 여행제한이 완화되면 향후 2~3년간 보복 소비 형태를 보이며 폭발적으로 급증할 것이고 그 시작점은 내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