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항공, 2022년 3월기 상반기 실적, 2906억 엔 매출에 1049억 엔 적자로 2년 연속 적자 전망
- 올 회계연도 예상 실적, 1460억 엔(1조 5천억 원) 적자 전망
2일, 일본항공은 올해(2022년 3월기 회계연도) 연결 기준 1460억 엔(약 1조 5천억 원) 적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866억 엔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회계연도(2021년 3월기)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의 적자 폭이지만 여전히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결 매출액은 7660억 엔으로 전기 대비 59%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1980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을 이뤘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선 항공편 운항의 회복이 더딘 점은 본격적인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이날 발표한 올해 회계연도(2022년 3월기) 전반기인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906억 엔, 최종 손익은 1049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선 이용객은 2019년 동기 대비 34%, 국제선은 7%에 그쳤다.
일본항공은 신규 채용억제와 정년퇴직 등의 자연감소를 통해 종사자 수는 전기 대비 2500여 명이 줄어든 3만35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본항공은 내년(2022년) 1분기에는 일본 국내선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전의 90%(국제선은 23%)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자금 순환이 다소 원활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적어도 내년 1분기 안에는 월별 흑자 전환을, 그리고 회계연도(2023년 3월기) 전체적으로 완전한 흑자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