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드 코로나 시대 본격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폭발
• 아직은 복잡하고 확인할 것이 많은 해외여행, 개별 여행보다 패키지 상품이 인기

위드 코로나(With COVID-19) 시대를 맞으며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일상회복으로 전환을 맞아 해외여행을 고대하는 수요가 늘면서 TV 홈쇼핑의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온스타일이 지난 달 31일 교원KRT와 함께 진행한 유럽 인기 패키지 5선을 판매했다. 이달 10일부터 내년 10월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터키, 프랑스 여행 상품으로 구성했다. 모두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면 자가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한 국가들이다.

이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3600여 명의 주문이 몰리면서 약 1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6월 판매했던 유럽 인기 3선 패키지에서도 한 시간동안 5만여 명이 몰려 200억 원이 넘는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도 인터파크와 지난달 31일 진행한 해외여행 패키지 판매 방송에서 예약 건수 1만 건(2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17일에도 터키와 스페인 패키지 여행으로 약 65억 원을 판매했다. 현대홈쇼핑도 괌 호텔 숙박권 판매 방송에서도 다른 국내 여행상품 판매 방송보다 2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방역 단계를 위드 코로나 3단계로 구체화하고 이달부터 시간 제한을 해제한 1단계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외국 역시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추가 신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개방의 문을 서서히 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외국에 가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단계와 절차가 복잡하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필요로 하기도 하고 미리 신고나 증명을 통해 준비를 해야 하는 등 과거와는 훨씬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최근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행자 개인이 여러 나라의 각기 다른 규정과 절차를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