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737 MAX 기종 운항 중지 노탐 연장 여부 다음 주 결정
- 지난 2019년 3월부터 노탐 지속, 국내 도입 B737 MAX는 현재 이스타항공이 유일
- 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 도입 결정했지만 일단 보류 상태로 도입시기 미정
비운의 B737 MAX 기종의 운항 제한이 국내에서도 풀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B737 MAX 기종의 국내 공항 이착륙과 영공통과를 금지한 노탐(NOTAM)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B737 MAX 기종은 잇따른 추락사고로 인해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전세계에서 비행이 중지됐었다. 사고의 원인이 항공기 시스템(MCAS) 결함으로 알려지면서 2년 가까이 비행 통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승무원 운항 절차 수정, 내부 배선 변경 등의 보완 작업을 거쳐 현재는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운항 재개 승인을 받았다.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조종사 등 항공종사자에게 알리는 노탐(NOTAM)은 최장 3개월이 유효기간이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도 B737 MAX 운항 중지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19년 3월부터 3개월 단위로 이 노탐의 유효기간을 연장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는 B737 MAX 기종 운항 금지 노탐이 연장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운항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도입된 B737 MAX 항공기는 운항이 중단된 이스타항공 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아 당장 운항중지 조치를 해제하지 않아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아 노탐이 다시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B737 MAX 기종 도입을 결정했지만 비행 중지 사태가 벌어지면서 모두 도입을 보류했으며 그 도입 시기도 미정이다.